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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or가성비? 인텔 660P 시리즈 M.2 2280 NVMe SSD 512GB

IT리뷰

by rladbstn_ 2021. 8. 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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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선정될 줄 모르고 신청했는데 운이 그날따라 운이 따라줬던 것 같다. 보통 체험단 신청할 때에는 사용목적보다는 이 제품은 어떤가 하고 여러 제품에 대한 리뷰를 하기 위해서였지만 이 제품의 경우 데스크톱의 저장 공간을 하나로 사용하고 있어 하나의 저장소가 더 필요했다. SATA를 사용했지만 오픈케이스로 변경하면서 M.2를 사용하는 저장 장치가 필요했다. 이번 리뷰는 제품의 가성비, 사용성 등 정말 내가 계속 사용할 제품이기 때문에 기대치가 조금 높아 부정적일 수도 있을 것 같다. (광고주님 쏘리~)

SSD를 논할 때 대표적인 브랜드는 단연 삼성전자 일 것이다.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높고 그 뒤로 키옥시아, 웨스턴디지털(WD),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인텔순이다. 최근 WD와 키옥시아의 합병이 거론되고 있다.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부도 하이닉스로 합병되는 절차를 밟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선택한 인텔의 낸드 천천히 알아가보자.

이번에 살펴볼 제품은 인텔 660시리즈 SSD이다. 규격은 M.2방식으로 QLC 낸드를 사용하는 제품이다. QLC는 낸드 방식 중 저급의 낸드 방식이라 인텔이 이를 사용하여 얼마나 속도를 잘 뽑아내는지 확인해 봐야겠다. 512GB 제품의 가격은 71,000원으로 M.2 SSD치고는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이다.

스펙표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보증기간이 5년이라는 점이다. 물론 100TBW가 제품의 내구성이기 때문에 이를 넘어가는 량을 사용할 때에는 보증이 안될 수도 있다. 하지만 5년 동안 100TBW를 사용하기에는 쉽지 않을 것이다. 512GB가 100TBW의 내구성이면 제품의 용량을 0GB에서 최대로 채웠다 하는 것을 20번 반복해야 100TBW 즉 100TB가 된다.

인텔을 그렇게 우호 하지는 않지만 인텔 패키지 박스의 디자인은 좋아한다. 패밀리 룩을 패키지 박스에 적용시켜 대충 디자인만 봐도 인텔 제품이네 하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정면에는 인텔 로고와 제품 시리즈인 SSD6를 사용하여 디자인하였다.

후면에는 제품에 대한 정보와 규격, 사이즈 등을 소개한다. 정면에는 여러 가지 색상이 조합되어 있었지만 후면은 인텔 하면 떠오르는 파란색으로 돼있다.

측면으로 제품을 개봉하게 돼있는데 봉인 라벨을 사용하여 새 상품임을 알 수 있고 아마 이 라벨을 훼손할 시 내부 구성품에 대한 뭐 환불은 안된다고 적혀있을 것이다.

봉인 라벨을 제거하고 제품을 개봉하면 플라스틱 트레이에 고정되어 있는 M.2 SSD 본품과 설명서가 구성품으로 제공된다. 플라스틱 트레이에 잘 고정돼있어 배송 중 어느 정도 충격이 있더라도 제품에 직접적으로 닿지는 못했을 것이다.

M.2 방식도 SATA 방식이 있고 NVME 방식이 있다. 인텔 660 시리즈는 Nvme 방식인데 이를 구분하는 방법은 홈의 개수로 알 수 있다. 홈이 하나이면 Nvme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고 홈이 2개이면 SATA 방식을 사용하는 제품이다.

낸드 칩이 2개가 붙어있다. 512GB 제품이기 때문에 256GB 낸드를 2개 사용하여 512GB를 만드는 것이다. 1TB는 512GB 칩을 2개 사용하여 1TB를 만들지 아니면 256GB 칩 4개를 사용하여 1TB를 만들지 모르겠다. 칩의 개수가 늘어나면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어 인텔은 어떤 구성을 사용하였을지 궁급하다.

LPDDR3를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DRAM이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SSD를 구입할 때 DRAM이 있고 없고의 속도 차이가 상당하다.

후면 기판에는 칩이나 MLCC도 없이 깔끔한 상태이다. 뒷부분에도 칩이나 MLCC가 있었다면 2TB도 256GB 칩 8개를 사용하여 구성할 수 있지만 후면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4개의 칩으로 용량을 구성해야 한다.

메인으로 사용하던 SSD는 마이크론 1TB 제품이다. M.2슬롯이 2개 있는 메인보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분해 없이 추가적으로 설치해 주면 된다.

M.2 SSD는 대각선으로 꼽아야 하며 결착후 눌러주면서 나사를 사용하여 고정해야 한다. 메인 SSD를 이 부분에 조립하지 않는 이유는 그래픽카드의 열을 받기 때문에 성능 저하가 있을 수 있어 서브로 사용하는 SSD를 조립해 주는 것이 좋다.

조립 후 볼륨을 활성화한 뒤 Diskinfo를 사용하여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을 해보았다. 사용하기 전이기 때문에 총 읽기 양과 총 기록 양이 0GB 여야 한다. 0GB가 아니라면 이미 사용했던 SSD 일 수도 있다.

저장 장치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테스트를 해보았다. 처음은 가장 널리 사용되는 Diskmark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였고, 병열 읽기 수치가 스펙표보다 높게 측정이 되었다. 4k 파일에서는 읽기 속도보다 쓰기 속도보다 빠르게 측정되었다.

AJA Test를 사용하여 4GB 용량의 파일로 속도를 측정해보았다. 쓰기 속도와 읽기 속도 모두 스펙표에 표기된 속도에는 미치지 못하였지만 비슷한 속도로 측정이 되었다.

SSD의 특성상 용량이 차면 찰수록 속도가 줄어들게 된다. 인텔 660시리즈는 몇%에서 속도가 감소하는지 측정하기 위해 나래 온 더티 테스트를 사용했다. 처음 테스트할 때에 85% 정도에서 속도가 급감하였는데 온도도 53도까지 올라갔었다. 온도가 올라가면 SSD는 발열을 제어하기 위해 속도를 낮추기 때문에 속도가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테스트를 종료하고 발열을 유지시키기 위해 선풍기를 틀어 2번째 테스트를 했다. 테스트를 하는 동안 온도는 43도로 유지되었지만 속도는 여전히 85%에서 급감하였다. 70GB 정도까지는 1000MB/s 이상의 속도이지만 이후에는 60MB/s로 감소하여 속도를 유지하였다.

프로그램 들을 사용하여 테스트했을 때에는 속도 면에서 만족할 수 있었지만 더티 테스트 결과를 보고 실망을 했다. 보통 저장 장치의 속도를 빠르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절반 정도를 사용할 때까지 속도가 빠르다고 한다. 하지만 85% 정도의 용량이 남았을 때부터 속도가 급감하여 초당 60MB의 속도로 파일을 전송받는다. 60MB도 느린 속도는 아니지만 속도가 천천히 줄어드는 것이 한 번에 확 줄어들었다는 것이 아쉽다. DRAM을 탑재한 제품이라 용량이 차도 유지를 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였지만 흠.... 아쉽다. 그렇지만 인텔의 SSD는 메리트가 있다. PC에 관련된 기업을 말하라고 하면 인텔은 빠지지 않는 기업일 것이다. CPU 시장의 점유율도 상당하고 최근에는 GPU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그만큼 인텔은 PC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지금도 인지도가 높지만 AMD와 점유율을 나눠갖기 시작하면서 압박을 느꼈을지도 모른다. GPU 사업에 뛰어들기 전 낸드 사업부를 하이닉스에 팔게 되었고 점점 인텔 낸드를 만나기 어려울 것이다. 이 말을 하는 이유는 보통 이렇게 되면 보증기간에도 서비스를 받지 못하게 되지만 국내 공식 유통사인 피씨디렉트에서 구입하였기 때문에 이외 개별적으로 보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SSD는 저장 장치로서 PC에 담기는 정보나 개인의 파일을 저장한다. 파일을 잘 보관해야 하고 손실이 생기면 안된다. 그만큼 안정성이 중요한 부품 중 하나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SSD를 가성비만 보고 구입하는 것은 약간의 미스라고 할 수 있다. 가격대가 있지만 브랜드 제품을 구입하는 이유가 안정성과 신뢰, 서비스를 보고 제품을 구입할 때 조금 더 투자하는 것이다. 인텔은 수년간 PC 산업에서 영향력이 있던 기업이고 소켓 장난질이나 제품을 우려낸다는 등 안 좋은 이야기들이 있음에도 인텔 제품을 선호하는 이유는 단연 안정성일 것이다. 인텔 660시리즈 SSD는 안전성과 신뢰성을 기반한 가성비 제품이라는 것은 이 제품을 구입할 만한 충분한 메리트이다.

"인텔 공식 유통사 PCDIRECT의 필드테스트 이벤트를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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