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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코 ABKO NCORE 베놈 식스 LED 강화유리 블랙. 하나의 가성비 케이스

IT리뷰

by rladbstn_ 2021. 8. 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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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지원 감사합니다. 요즘 들어 내 돈 내산 제품을 리뷰할 틈 없이 제품 지원이 많아졌다. 예전에는 신청하면 몇 개 안됐지만 바빠질 정도로 늘어 행복한 날을 보내고 있다. 체험단 선정을 할 때 내가 작성한 리뷰글을 보고 뽑아주셨을 것이다. 제품을 지원받더라도 별로인 부분은 별로라 하고 개선되어야 하는 부분을 자주 언급한다. 제품의 라인업마다 중점을 두는 것이 다른데 이번 케이스는 가성비 케이스라고 하니 이에 중점을 두어 리뷰를 할 것이다.

베놈 식스 LED 강화유리 제품의 가격은 2021.08.13 현재 네이버 최저가 기준 3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배송비 포함금액이 아닌 제품의 구입가만 35,000원이며 실 구입가는 배송비 2,500원이 추가된 37,500이다. 3만 원 중반대의 금액이지만 배송비가 추가되면 3만 원 후반을 닿을 듯 말 듯 한 가격인데 이 케이스가 가성비에 어울리나 의심을 했었다. 왜냐하면 요즘 정말 여러 케이스들이 가성비를 앞세우고 있어 나 또한 케이스를 선택할 때에 고민이 많이 하기 때문이다.

베놈 식스의 경우 측면 강화유리를 사용하였고 기본 장착 팬이 6개이기 때문에 구성으로만 보면 충분히 가성비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기본 4개의 쿨링팬 제품들이 가성비 케이스였는데 지금의 가성비 케이스들은 대부분 기본 6개의 쿨링팬이다.

앱코 배 놈 케이스를 배송받았을 때 생각보다 패키지 박스가 작았다. 지금까지 리뷰 했었던 케이스 중 가장 작았던 것 같은데 이때 남는 케이블들을 잘 정리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생겼다. 리뷰할 제품은 블랙 색상의 제품이기 때문에 블랙에 표시가 되어있다.

앱코 베놈 케이스는 측면에 강화유리를 사용한 제품이기 때문에 배송 중 파손될 위험이 있는 제품이다.

앞서서 언급했듯이 강화유리를 사용한 케이스이다 보니 배송 중 파손이 될 수 있다. 강화유리는 단단하지만 가장자리에 충격을 받으면 바스러진다. 강화유리의 파편은 크기가 작아 더욱 조심해야 하는데 극소수이겠지만 개봉 후 바로 꺼내려고 하지 말고 측면 강황 유리 상태를 확인해보고 꺼내야 안전하다. 파손 시에는 제조사로 문의하면 잘 처리해 주실 것이다.

패키지 박스에서 꺼내면 외부 충격으로 제품을 보호해 주고 패키지 박스에 제품을 고정시키는 역할을 해주는 스티로폼 가이드가 상단과 하단에 위치한다.

이렇듯 가이드로 스티로폼을 사용하는 포장을 하면 위의 사진처럼 제품에 별도로 비닐을 한 번 더 감싸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티로폼의 특성상 긁히면 가루가 발생하는데 이 가루와 외부 먼지로부터 제품을 보호해 주기 때문이다.

다행히 배송 중 파손 없이 잘 배송이 되었다. 보호 필름이 붙어있는데 강화유리이기 때문에 흠집에 강하다. 그럼 이 필름 은 왜 있는 걸까? 물론 유저에게 왔을 때 이런 필름이 있음으로 새 제품을 느끼게 해주거나 할 수 있지만 아까도 말했듯 강화유리는 충격을 받으면 부스러진다. 그렇기 때문에 스마트폰의 강화유리 필름의 경우 비산 방지가 있는 제품들이 있는데 이 필름이 비산 방지 역할을 해줄 수 있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위아래 부분을 제외하고 필름을 붙였다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필름을 붙였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이 부분은 아쉽다.

통풍구의 디자인은 직사각형 패턴으로 되어있고, 그 뒤로 촘촘한 망이 있어 작은 먼지들이 본체 내부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준다. 또한 하단부 센터에는 NCORE 로고를 배치했는데 심심하지 않게 디자인적 요소로 잘 집어넣었다.

상단부의 입력 단자들과 버튼은 여느 가성비 케이스들과 비슷하다. 전원 버튼과 PC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LED, USB 2.0, USB3.0, 리셋, 마이크, 헤드셋 단자까지 기본적인 구성이다. 좀 더 하이엔드 케이스로 가면 USB 3.0이 2개이고 Type-C 단자도 볼 수 있다.

상단 먼지 필터는 자석식으로 되어있어 분리하기 쉽다. 분리하기 쉬우면 청소가 그만큼 간편해지는데 이는 여느 케이스들도 같아 요즘은 상단 마그네틱 먼지 필터는 기본이다.

후면과 측면은 깔끔하게 잘 빠졌다. 디자인적 요소는 없지만 케이스의 기능을 하기 위한 기본기를 잘 보여준다. 제품 크기는 370mm*200mm*445mm이다. 단순 크기만 보면 작은 케이스라고 생각되지만 비율적으로 높이가 높아 작지만 커 보이는 효과가 있다.

가성비 케이스이지만 PVI 슬롯 커버가 있는데 이 부분은 조립할 때 한 가지 과정을 더 거쳐야 해서 조립 편의성을 보자면 그럭저럭이지만 조립 후 좀 더 완성도를 높여주는 요소이다.

하단부도 잘 정리되어 있는데 먼지 필터는 탈착식이다. 먼지 필터를 탈착할 수 있는 방법 중 가장 불편하다고 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그래도 그렇게 힘들지는 않다. 조금 귀찮을 뿐이지...

케이스의 발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에는 미끄럼 방지보다는 진동을 잡아주는 역할을 위한 마감재가 사용되었다. 가만히 봤을 때에는 PC에 진동이 있을까 하지만 내부에서 팬들이 계속 돌아가면서 생기는 진동을 무시할 수는 없다. 그렇기에 진동을 잡아줄 수 있는 이런 마감재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이 마감재가 미끄럼 방지까지 해줄 수 있기 때문에 일석이조의 효과이다.

전면 먼지 필터는 힘으로 뽝! 하면 분리할 수 있게 되어있다. 뭐.. 너무 힘으로 하면 파손될 수도 있기는 하지만 쉽게 부서지지 않았다. 밑부분에 있는 틈에 손을 넣어 잡고 뜯어내듯이 힘을 주면 분리된다. 촘촘한 먼지 필터는 녹여서 부착하여 내구성은 뛰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구성품은 제품을 조립할 시에 필요한 나사들과 케이블 타이. 그리고 특이하게 PCI 슬롯 커버를 한 개 제공해 준다. 가성비 케이스의 구성품으로 보기 힘들었는데 개인적으로 케이스 구성품으로 가장 좋아하는 구성품이다. 한 개 하는 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없는 것보다 좋다. 그리고 요즘 대부분 2칸을 사용하고 고성능의 경우 3칸까지 사용하는데 아마 3칸을 사용하다 2칸을 사용할 시에 사용하라고 제공해 주는 것 같다.

케이스를 구입할 때 복잡해서 넘기는 부분이겠지만 가장 잘 확인해야 하는 부분이다. 뭐 대부분 호환되겠지만 그래도 한번 확인하고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앱코 베놈의 호환성은 ATX, M-ATX, Mine-ITX 메인보드를 호환하고 CPU 쿨러의 최대 높이는 163mm, 그래픽카드의 최대 길이는 305mm이다. 전면에 240mm 수랭 쿨러까지 장착이 가능하고 180mm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할 수 있다. SSD 슬롯은 2개이지만 HDD 슬롯 2개와 공유하여 SSD는 최대 4개 HDD는 최대 2개까지 장착이 가능하다.

조립을 직접 하다 보면 케이스를 볼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호환성, 그다음이 조립 편의성이다. 그중에 케이블 정리는 후면의 공간이 중요한데 앱코 베놈 케이스의 경우 후면 공간이 넉넉하여 케이블 연결과 정리가 수월하였다.

이 부분은 조금 수정해 줬으면 한다. 상단에도 기본 쿨링팬이 제공되어 상단 공간이 협소해진다. 사진으로 봐도 CPU 보조전원을 꼽는 곳이 비좁고 깊은 곳에 있다. 이 부분을 연결할 때 힘들었다.

이렇게 보면 전면에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때에 SSD 장착 부분과 겹칠 것 같지만 틈이 있어 서로 간섭하지 않는다.

기본으로 6개의 레인보우 펜이 제공되지만 하단에 2개의 펜을 추가할 수 있다.

조립을 다 했지만 뭔가 강화유리의 느낌이 잘 살아나지 못한다. 보호 필름을 제거하지 않아서인데 지문이 묻거나 자잘한 먼지가 붙는 것이 싫어서 필름을 때지 않으려고 했지만 그럴 거면 강화유리 케이스를 왜 사용하나?라는 생각이 스쳐갔다. 앱코 베놈 케이스의 강화유리 보호필름은 앞뒤로 붙어있기 때문에 양쪽을 전부 제거해야 강화유리의 투광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기본으로 제공된 레인보우 쿨링팬은 색상이 고정이지만 색을 잘 뽑았다고 해야 하나? 색 표현 어이 좋다. LED 기능이 있는 레인보우 펜이 6개나 기본으로 제공되어 추가적으로 쿨링팬을 장착하지 않아도 디자인과 쿨링 성능을 만족시킨다.

제품 리뷰를 위해 촬영한 사진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이다. 강화유리를 제거하고 촬영하긴 했지만 사진으로도 쿨링이 잘 되는 것이 표현된 것 같아 마음에 든다(솔직히 케이스가 예쁜 것도 맞지만 이건 내가 잘 촬영했다)

체험단에 선정되어 제품을 지원받아 작성한다. 협찬받은 제품의 리뷰는 제품을 좀 더 옹호하고 단점을 감추려고 한다는 인식이 있을 수 있지만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 관계자분들도 이 리뷰를 확인하실 것이기 때문에 제품의 단점 포장해서 말하면 개선되었으면 하는 부분도 내용에 넣는다. 그래서 나의 리뷰는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에게만 도움을 주는 리뷰가 아닌 제품을 만드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만한 리뷰를 작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자 그럼 앱코 베놈 케이스의 개선점은 무엇일까. 일주일 사용하는 동안 기능적으로는 완성도가 높았다. 발열이 많이 발생하는 게임을 해도 충분히 쿨링을 해주었고 디자인적으로도 이 정도면 훌륭하다. 하지만 조립 편의성에서 한 가지 부분은 개선되어야 한다. 후면의 여유 공간이 있어 케이블 연결과 정리가 편하지만 CPU 보조전원을 연결할 때에 상단의 공간이 협소하다. 이는 상단 기본 쿨링팬을 유저가 조립이 끝난 뒤 조립할 수 있게 구성품으로 제공해 주면 조립과정이 훨씬 수월할 것이다. 쿨링팬을 장착하는 것도,,, 쉽지는 않지만 구조를 변경하지 않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마무리로 앱코 베놈 케이스는 투광성이 좋은 강화유리와 6개의 레인보우 펜의 조합이 좋고 가성비 케이스로서의 기본기가 탄탄하다. 금액적인 부분을 떠나서 제품 자체의 완성도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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