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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풀체인지 500W 80PLUS 230V EU 파워서플라이 불량으로 오해 하지마세요!

IT리뷰

by rladbstn_ 2021. 8. 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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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용기는 다나와 체험단을 통해 마이크로닉스에서 제품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예전부터 리뷰를 해보고 싶었던 파워서플라이였지만 한 달 용돈 절반 이상의 금액인 파워를 구입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그러던 중 다나와에 체험단이 있어 신청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고 리뷰 해보고 싶었던 제품을 리뷰할 수 있게 됐다.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풀체인지 500W 80PLUS 230V EU의 패키지 박스를 보면 이 제품을 리뷰하고 싶었던 이유들이 다 있다.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풀체인지 500W 80PLUS 230V EU라는 이름이 너무 길어 이다음부터는 Classic II 풀체인지 500W로 언급할 것이다.

먼저 Classic II 풀체인지 500W의 패키지 박스 정면을 보면 80PLUS 인증 마크와 하이브리드-e 플랫폼, 2세대 GPU-VR, After Cooling, 105ºC 캐패시터, 6년 무상 A/S를 알려주는 기호들이 있다. 이 기호들이 의미하는 기능은 무엇인지 하나하나 살펴보겠다.

80PLUS 인증은 파워서플라이를 등급화 한 인증 중에 가장 대중적으로 알고 있는 등급 표기 방법이다. 제품 소개 페이지에서 발췌한 내용으로 Classic II 풀체인지 500W 제품은 80PLUS 브론즈 등급 이상의 에너지 효율을 자랑한다.

Classic II 풀체인지 500WSMS 80PLUS 인증뿐 아니라 ETA 인증까지 취득하였다. ETA 인증은 전력 효율 인증과 소음인증 2가지로 나뉘는데 전력효율 인증에서는 브론즈 등급을 소음인증에서는 스탠다드++등급을 획득하였다.

 

80PLUS 인증과 ETA, LAMBDA 인증 파워서플라이를 구입하기 전에 확인해보자.

[사진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리뷰를 위해 직접 촬영한 파워서플라이 사진도 있지만 공평성을 위해서 네이버 지식백과에 사용되는 파워서플라이 이미지를 발췌했다. 파워서플라이란 컴퓨터에

rladbstn.tistory.com

80PLUS 인증과 ETA 인증이 어떤 것인지 잘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은 위의 링크에 파워서플라이에 부여되는 인증들에 함께 소개해 놨으니 한 번쯤 보는 것을 추천한다.

마이크로닉스의 하이브리드-E 플랫폼은 2세대 GPU-VR 기술과 애프터 쿨링, DC to DC 회로 설계를 적용한 것을 의미하며 이를 통해 한 차원 높아진 성능과 안정성을 제공한다고 한다.

하이브리드-E 플랫폼에 적용된 2세대 GPU-VR은 100% 부하 환경에서도 오차 없이 전압을 유지해 주는 기술이다. 전압을 유지해 주는 것은 특히 고사양 제품을 사용할 때에 더욱 중요한데, 그 이유는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오버클러킹 성공 확률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애프터 쿨링은 마이크로닉스의 특허기술로 PC가 꺼진 상태에서 파워서플라이 내부의 발열을 감지하여 충분한 수준까지 온도를 낮춘 뒤 쿨링팬이 멈추는 기술이라고 한다. 애프터 쿨링 기술이 있는 파워서플라이를 아직 사용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가장 기대되는 부분이다.

패키지 박스 측면에는 케이블의 종류와 개수가 표기되어 있다. 보통 케이블에 대한 정보는 설명서에 표기되는 것이 대부분인데 패키지 박스에 표기하여 개봉 전에 알 수 있다.

패키지 박스를 보면서 흥미로웠던 부분은 +12V 사용량이다. 500W 제품의 경우 450W? 정도도 높은 각 용량인데 +12V 사용량이 500W라는 것은 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북돋는다.

앞서서 소개한 높은 스펙과 장점들이 있어서인지 가격대는 꽤나 높게 형성돼있다. 가성비에 초점을 맞추고 파워서플라이를 고르고 있다면 아마 비싼 가격대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제품을 고려하시는 분이라면 가성비가 목적이 아닌 효율과 안정성을 우선으로 생각할 것이다. 동급 제품과 가격을 비교하면 최고의 가격대 성능비를 자랑하는 가성비 제품인데, 정격 출력으로만 봤을 때에는 상위 등급인 파워서플라이다.

가격이 가격인 만큼 보호설계도 대부분 기본 5개의 보호설계에 낙뢰/과전압 보호와 정전기 보호를 추가하였다. 살면서 번개를 맞을 확률이 얼마나 되겠냐 하지만 19년 인생에서 번개로 아파트 정전 난 경험이 2번 있어 낙뢰에 대한 보호도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확실히 마이크로닉스가 이번 파워에 공을 들이긴 한 것 같다. 파워서플라이 패키지에 박스로 가이드를 만들어 케이블이 따로 포장되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풀 모듈러 타입의 파워서플라이를 안 써봐서 모르지만 아마 풀 모듈러 타입의 파워서플라이 패키징이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구성품은 여느 파워서플라이의 구성품과 차별화된 것은 없었다. 본품과 전원입력 케이블, 품질보증서 및 설명서, 고정나사까지 파워서플라이들의 구성은 비슷비슷하다.

마이크로닉스가 이 파워서플라이를 출시하면서 가장 강조하고 싶었던 부분은 풀체인지인가 보다. 이전 제품과 같은 라인업이지만 풀체인지를 하면서 기능이 추가되고 성능이 올라가고를 더욱 강조할 수 있는 효과가 있기에 괜찮은 전략이다. 파워서플라이 측면에 각인한 로고와 모델명의 디자인이 깔끔하면서 예쁘다. 색상은 브론즈 급의 파워서플라이라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서 브론즈 색상을 사용했나 보다.

아까 패키지 박스에서도 +12V가 용량을 확인했었는데 다시 봐도 놀라운 수치이다. 전문적인 지식은 없지만 파워서플라이를 선택할 때 +12V가 용량이 정격 출력에 몇%인지 확인하고 최소 80% 이상 되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고만 알고 있기 때문이다.

타사의 파워서플라이들의 통풍구는 벌집구조로 돼있는데 마이크로닉스 파워는 통풍구가 정사각형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마이크로닉스 파워서플라이들의 패밀리 룩이랄까? 그래서인지 마이크로닉스 하면 각이 진 이미지가 떠오른다. 회사 이름 가장 앞 글자인 "마"를 형상화하게 된달까.. ㅎ

파워서플라이의 발열제어에 가장 중요한 상단 통풍구이다. 가격대가 있는 파워서플라이라 그런지 통풍구도 간단한 모양이 아닌 디자인이 돼있다. 중앙부에는 마이크로닉스 마크도 따로 부착해놨는데 통풍구의 모양과 통일성이 있어 잘 어울린다. 아마 통풍구 디자인을 마크와 통일성 있게 한 것 아닐까 하는 추축을 한다.

보증을 위한 스티커는 상단 통풍구에 붙어있다. 대부분의 파워서플라이 보증 스티커는 이 위치에 부착되어 있는데 그 이유는 조금 있다가 알게 될 것이다.

20+4로 구성된 메인보드 전원 입력 핀이다. 케이블 전체의 길이는 550mm로 PC를 구성할 때에 부족함 없는 길이이다. 좀 더 여유롭게 하면 좋겠지만 500W 파워를 빅타워 케이스에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고, 케이블이 너무 길면 선정이를 할 때에 번거로움이 있어 550mm 면 500W 파워에는 여유로운 길이라고 생각한다.

4+4로 구성이 돼있지 않고 4, 8로 구성돼있는 CPU 보조전원 핀이다. 케이블의 길이는 600mm이고 4핀은 8핀에서 150mm 연장돼있다.

PCI-E는 6+2, 6+2핀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6+2핀은 400mm 케이블이 사용되었고 150mm가 연장되어 6+2핀이 하나 나 더 있다. 아쉬운 부분은 6+2로 하면 둘이 맞물려서 고정이 되어야 하는데 맞물리기만 하고 고정은 되지 않는 점이 아쉽다.

IDE 케이블의 길이는 400mm 기본 케이블에 150mm 연장되어 하나의 커넥터가 더 있고 또 150mm 연장돼서 하나의 커넥터가 있다. 특이한 점은 IDE 케이블의 쉽게 꼽고 뺄 수 있게 있도록 이지 스와프가 적용되어 편의성을 증가시켰다.

SATA3 커넥트는 총 6개가 있지만 두 개의 케이블에 3개씩 있다. 하나는 케이블 중간에 집어서 커넥트를 만든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다른 커넥터처럼 케이블 끝에 있고 연장하여 또 커넥터가 있는 방식이다. 케이블의 길이는 400mm이고 150mm 연장되어 하나의 커넥터가 더 있고 또 150mm 연장돼서 하나의 커넥터가 있다. 3개의 커넥터는 락킹 SATA 기능이 있어 연결을 보다 강력하게 할 수 있다.

Classic II 풀체인지 500W에 사용된 케이블은 18AWG이다. AWG 숫자는 숫자가 낮으면 낮을수록 케이블의 굵기가 굵다는 의미이다. 이번에 마이크로닉스 골드 등급의 풀 모듈러 파워가 16AWG 케이블을 사용하였는데 대부분의 파워서플라이는 18AWG 케이블을 사용한다. 케이블이 굵으면 전기가 지나갈 길이 넓어지기 때문에 발열을 최소화하고 더 많은 양의 전기를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점이라면,,,, 가격이 비싸 원가가 상승되기 때문에 결국 제품 판매가도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게 된다.

분해를 하기 전 파워 서플라이 테스터를 사용하여 파워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해 보았다. 분해하기 전 확인하지 않으면 혹시라도 제품 불량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다음 리뷰를 진행할 수 없기 때문에 분해 전 미리 정상 작동을 확인해야 한다.

파워서플라이 분해를 하기 위해서는 나사를 푼 다음에 커버를 제거해 주어야 한다. 나사를 총 4개를 제거해야 하는데 그중 하나의 나사 위에 보증 스티커가 붙어있다. 이 스티커가 훼손되면 보증이 불가하기 때문에 제품을 직접 구입하였다면 절대 이 스티커를 훼손하지 마세요! 내부가 궁금하다면 제품 설명 페이지에도 사진이 있습니다. 이런 궁금증을 해소하기 해서 소비자에게 오는 파워서플라이를 직접 분해할 것이다.

덮개를 열려고 했지만 쿨링팬이 덮개와 붙어있고 쿨링팬의 케이블이 보드에 붙어있어 완전하게 때어놓지는 못한다. 쿨링팬 밑에는 에어커튼이 있는데 이는 내부 공기 흐름을 더욱 원활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엥 막았는데 흐름이 더 원활해진다고?라는 의문이 생길 수 있다. 에어 커튼은 파워서플라이 통풍구가 위치한 부분을 막아주기 때문에 공기가 시원한 공기가 바로 나가거나 공급되는 공기로 내부의 공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해 준다. 유입되는 공기가 파워서플라이 내부를 전부 지나쳐서 원활하게 배출되는 과정에 에어커튼은 비록 얇은 플라스틱으로 보이지만 큰 역할을 한다.

메인 캐패시터는 대만 TEAPO 105˚제품이 사용되었다. 파워서플라이의 메인 캐패시터로는 85˚제품이나 105˚ 제품을 많이 보았는데 특히 대만 TRAPO 105˚를 사용하는 제품들이 가격은 더 비싸지만 그만큼 좋은 부품들을 많이 사용하였다. 메인 캐패시터만 좋은 부품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 다른 부품들도 그에 걸맞은 부품으로 구성하기 때문에 내구성이 더 좋아지는 것이다.

매인 캐패시터는 105˚지만 내부 부품을 하나하나 확인하다가 125˚ 600V가 적혀있는 부품을 찾았다. 이렇게까지 높은 온도와 전압을 견뎌야 할 필요는 없을 텐데 추측으로는 낙뢰 보호 회로를 위한 부품이 아닐까? 한다.

Classic II 풀체인지 500W 내부는 가격에 상응하는 부품들이 많이 보였다. 좋은 파워서플라이를 고르는 방법 중 하나는 무게인데 패키지 박스를 들을 때부터 어느 정도 무게감이 있다 했는데 내부를 보고 난 뒤 확실히 알 수 있었다. 배선 상태나 납땜을 한 부분의 마감 도도 뛰어났다.

Classic II 풀체인지 500W은 제로 팬 기술이 도입되어 있는 제품이다. 이 부분을 인지하지 못하였는데 쿨링팬만 안돌아 갈 뿐 다른 모든 것은 정상적으로 작동하였다. 전원을 끄면 잔열을 식혀주기 위해 쿨링팬이 도는 것을 보고 쿨링팬이 하드웨어적인 문제는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뭐가 문제인지 다시 확인하기 위해서 재차 분해를 하였고 PC를 작동시키니 파워서플라이 방열판이 뜨거워졌다. 하나를 만질 때에는 몰랐지만 양손으로 하나씩 만지다 전기가 올라 감전이 되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Classic II 풀체인지 500W의 제로 펜을 외부에서 발열을 느낄 정도더라도 쿨링팬이 일을 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불량이 아닌 제로 펜 기능이 작동하고 있어 그런 것이기 때문에 좀 더 사용하다 보면 알아서 동작한다.

제로 팬 기술과 애프터 쿨링을 확인하기 위해 non 케이스 PC로 테스트했다. 전원을 켜는 즉시 파워서플라이의 쿨링팬은 회전하지 않고, 어느 정도 사용하다 보니 쿨링팬이 회전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보통의 파워서플라이들은 PC의 전원을 종료했을 때 쿨링팬의 동작도 함께 종료되지만 애프터 쿨링이 적용되어 전원이 종료돼도 쿨링팬은 계속 회전하다 후에 동작을 멈춘다.

케이스에 장착하였을 때의 모습은 순간 조립을 잘못했나 하는 의구심을 가져다주었다. 보통 케이스에 장착을 하면 이런 정보들이 작성된 면이 아닌 파워서플라이 로고가 보이는 쪽으로 배치되게 하는데 디자인은 잘 했지만 사용할 줄을 모르는 것 같다.

Classic II 풀체인지 500W에 맞는 케이스가 어떤 것이 있을까 하다 마이크로닉스 GH-2를 선택하였다. 브론즈 등급의 500W 출력을 자랑하는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하는 유저 대다수가 미니 타워 케이스를 사용하기에 적적한 선택이었다. 케이블의 길이가 넉넉하여 조립하는데 불편함이 없었고 플랫 케이블이라 그런지 정리를 하기 전에도 지저분하지 않았다.

먼저 OCCT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CPU와 GPU를 최대로 활성화시켜 고의적으로 전력을 많이 사용하게 한 뒤에 그래프를 확인했다. 대부분의 전압의 변화가 없었지만 CPU의 전압은 조금 변동이 있었다.

배틀그라운드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하는 동안의 전압 변화이다. 테스트 상태가 CPU와 GPU를 풀로 드 하기 때문에 더욱 불안정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의외로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 했을 때에 좀 더 변동이 있었다. 하지만 플레이를 끝내고 프로그램을 확인하는 시점부터 전압이 흔들린 것을 보니 CPU 사용량이 떨어져서 변동이 생긴 것 같다.

오버워치
GTA5

게임 플레이 중에는 전압이 안정적으로 공급이 되다 프로그램을 종료하면서 전압이 변동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게임 중에는 하드웨어 사용량이 일정하지만 게임을 종료하면 사용량이 줄어 전압도 감소하는 것 같다. 프로그램을 실행할 때에 전압을 안정적으로 공급을 잘 해주니 역할을 톡톡히 하는 제품이다.

파워서플라이는 가성비 좋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선호하였지만 이 제품을 사용해보고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진짜 큰일인 게 원래 사람이 높은데 올라가면 내려오기 싫은 거고 좋은 것을 사용해보면 더 좋은 것을 사용하려고 하지 낮은 것을 사용하려고 하지 않는다. 딱 이 제품을 쓰면서 든 생각인데 가성비 파워도 좋은 제품이지만 안정적이고 다양한 보호회로가 있어 피치 못할 환경에서 PC를 지켜줄 수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가격이 비싸서 좋은 제품이 아닌 좋은 부픔을 사용해서 가격이 높아진 제품이 좋은 제품이다. 분해를 해보면서 느꼈던 것은 가격이 비싼 이유를 알 것 같다. 가격대가 있는 제품이지만 소비자가 그 가격을 수긍할 수 있게 제품을 만들었다. 풀체인지를 한 제품이기 때문에 더 신경을 많이 쓴 것 같고 이런 풀체인지는 언제든 환영이다. 이전 제품을 사용해보지는 못하였지만 단점을 최대한 없애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이처럼 잘 다듬어진 제품을 완성 시킨 것 아닐까? 가성비가 우선이라면 높은 가격대의 제품이라 추천드리기 어려운 제품은 맞다 하지만 가성비보다는 PC에 더 좋은 제품을 찾는다면 좋은 선택지에 있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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