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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를 얻었다! 유선 이어폰 가격의 다얼유 D2 블루투스 이어폰

IT리뷰

by rladbstn_ 2021. 7. 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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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이 끝난 저번 주 비프렌드 마케팅팀에서 메일이 한통 왔다. "주) 비프 렌드에서 블로거님께 무선이어폰 리뷰 제안 메일 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도착한 메일 한통 이런 메일을 받아보는 것이 처음이라 당황하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나의 글을 인정받는 것 같아 좋았다. 나의 글을 보시고 연락을 주셨다는 것은 협찬 제품과 내 돈 내산 제품 리뷰가 다르지 않음을 아실 테니... 더욱 솔직하게 글을 작성할 것이다.

보통 무선 이어폰이라고 하면 최소 3만 원대의 가격을 생각하고 제품들을 찾아본다. 무선 이어폰의 대중화가 시작될 때 가성비 하면 QCY의 제품을 떠올리는 시절이 있었다. 지금 찾아보니 QCY 제품 중 가장 저렴한 것도 배송비를 포함하면 13,0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는 것을 보면 다얼유 D2 블루투스 이어폰의 가격 또한 가성비 무선이어폰이라는 칭호가 어울린다.

외부에 비닐을 사용하여 패키징 박스를 감싸두었다. 비닐이 있어 미개봉 제품이라는 것도 알 수 있고 패키징 내부로 습기나 먼지 등 기타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게 해주어 내부에 있는 제품을 보호한다. 

패키지 박스 커버 뒷면에는 영어로 제품에 대한 설명이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 패키지 박스가 아닌 커버일 뿐인데 국내로 정식 수입이 되는 제품이라면 한국어로 내용을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가성비 제품인 이유가 소품종 대량생산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최대한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 공용어인 영어로 통일한 것 같아 아쉽다.

겉을 감싸는 커버를 벗기니 다얼유 로고가 중앙에 박혀있는 박스를 볼 수 있다. 로고 글씨체와 재질을 잘 어울리게 사용하여 디자인적 요소가 적절히 들어가 있어 제품을 만나기 전에 두근거리게 한다.

개봉을 해보면 비닐로 한 번 더 본품을 감싸고 있고, 충격에 예민한 것은 모든 전자제품의 특징이지만 플라스틱 트레이가 있어 배송 중에 제품이 흔들리지 않아 제품에 충격이 가지 않는다.

트레이를 들어보면 구성품이 있다. 인터넷에서 제품 설명을 봤을 때에는 케이블과 이어 팁이 제공된다고 하였지만 개봉을 해보니 본품만 있어서 아리송했다. 보통 이런 제품을 받으면 트레이부터 들춰보지만 옆으로 치우기 직전까지 인지하지 못했다.

전체 구성품은 본품과 USB-Type C 케이블, 이어 팁 (대, 중, 소), 제품 설명서이다.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이다 보니 C 타입 케이블도 좋은 케이블이 아닌 저가형 케이블을 제공해 준다.

비닐에서 꺼낸 다얼유 D2 블루투스 이어폰은 위의 사진처럼 생겼다. 인터넷에서 미리 제품 정보를 볼 때보다 더 에어팟 프로 같다는 느낌이 든다.

계속 에어팟을 언급해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내가 느낀 것은 에어팟과 많이 닮았다는 것이다. 뒷부분의 힌지 부분조차도 에어팟과 너무 닮았다. 에어팟과 닮았다는 것이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단점이 될 수도 있다.

충전단자는 C 타입 단자를 사용한다. 안드로이드 5핀과 라이트닝 8핀 단자를 사용할 수 있지만 아마 가장 많이 보급되어 있는 것은 C 타입이기 때문에 C 타입 단자를 채택한 것 같다.

충전을 하면 케이스 중앙부분에 녹색 LED로 배터리 잔량이 표시된다. 잔량을 대략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아닌 정확하게 숫자로 0%~100%를 나타내 주어 사용시에 편리하다. 다른 무선이어폰들은 스마트폰에 연결을 해야만 정확한 배터리 정보를 확인 할 수 있지만 다얼유 D2는 제품 본품에서 바로 확인 할 수 있다는 것이 좋다.

뚜껑을 열면 정말... 여기서도 한번 에어팟 프로와 비슷하다는 것을 느낀다. 양쪽 이어버드 또한 익숙한 듯한 디자인이다. 이 제품만 그런 것이 아니라 할 말은 없지만 요즘 대부분의 무선이어폰의 디자인이 전부 비슷해 보여 디자인적 선택지가 적다는 것이 아쉽다.

연결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스마트폰의 블루투스를 활성화한 상태에서 제품의 뚜껑을 열면 연결 가능한 디바이스에 다얼유 D2가 표시된다. 표시되는 데까지 10초도 소요되지 않고 연결을 완료하면 배터리 상태도 스마트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처음 페어링을 완료하고 나면 그다음부터는 뚜껑을 열 때 자동으로 페어링 된다는 장점이 있다.

연결이 완료되었고 정상적으로 미디어를 출력하는 것까지 확인하였다. 따로 페어링 버튼 없이 뚜껑을 열기만 하면 연결 가능한 디바이스에 표시되는 점은 좋다. 케이스를 사용할 때 다른 기기에 페어링을 하게 되면 케이스에서 제품을 빼고 버튼을 눌러야 한다는 수고스러움이 있었지만 그렇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좋다. 다른 기기에 페어링 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페어링 한 기기에서 연결을 끊고 같은 방식으로 해주면 다른 기기에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다.

무선이어폰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용도는 유튜브를 보거나 음악을 들을 때 가장 많이 사용한다. 그래서 가장 먼저 유튜브를 사용해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테스트를 해보았다.
음역대를 포현하는 것은 우와~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대중적인 중저음 튜닝 덕에 기본기는 잘 다져져 있다. 저가형 무선이어폰은 고화질 영상을 재생할 시 싱크가 맞지 않아 어색함이 생기는데 다 어유 D2는 싱크가 잘 맞아 영상을 볼 때 전혀 어색함이 없다.

그다음으로는 이어폰을 사용한 통화 테스트를 해보았다. 전혀 어색함이 없었고 통화가 원활하게 진행되었다. 상대방의 목소리를 듣는 것은 당연하고 나의 음성이 상대방에게 정확하게 전달되었다. 통화품질은 최상위는 아니지만 장시간 통화를 해도 문제는 없었다. 이어버드를 두번 터치하면 전화가 끊기는등 제스처까지 지원하여 더욱 편리하다.

콜 오브 듀티 모바일을 다얼유 D2를 사용하여 플레이했다. 정확한 싱크를 맞추는 것은 기대하지 않았지만 기대치가 낮아서인지 생각보다 좋은 환경을 경험할 수 있었다. 3~4판 정도 플레이해보았는데 플레이어들의 발 소리도 들을 수 있었고 플레이하는 데 지장을 주지 않았다.

아스팔트는 싱크나 순간순간 음향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게임이지만 게임을 좀 더 리얼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생동감 있는 음향이 필요하다. 다얼유 D2는 가성비 이어폰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좋은 은 아니지만 이번에도 기본이 무엇인지 들려준다.

사용해보면서 느낀 것은 최저 소리의 크기가 꽤나 크다는 것이다. 처음 연결하고 소리가 커서 확인을 해보니 가장 작은 소리로 재생이 되고 있었다. 비교를 위해 에어팟과 동시에 연결하고 한쪽은 에어팟, 한쪽은 다유어 D2를 꼽고 같은 음악을 재생시켰다. 같은 소리로 재생하면 다얼유 D2 제품의 소리가 더 커서 같은 크기의 소리로 맞추다 보니 위의 사진처럼 조정되었다. 확실히 기본적인 소리가 크다... 이는 사용자에 따라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이다.

사실 15,000원 대의 무선이어폰에 대한 기대감은 전혀 없었다. 그럼에도 이 리뷰를 하겠다고 한 이유는 제품의 몇몇 장점들이 내가 생각했던 기능이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0%~100%까지 수치로 배터리 잔량을 표시해 주는 부분이다. 대략적으로 표시해 주어도 별로 문제는 없지만 정확한 수치로 표현해 주면 안될까?라는 것이 무선이어폰을 사용하면서 항상 가지고 있던 의문이었기 때문이다. 거기에 최신 버전인 블루투스 5.1을 탑재한 제품이기에 이를 활용한 제품의 퍼포먼스가 궁금하였다. 사용하면서 좋았던 점은 페어링이 자동으로 됐고 기본기가 탄탄한 음향, C 타입 충전 단자가 있어 스마트폰 충전 선과 함께 사용하면 돼서 편리하다. 가격대가 낮아 수준 이상의 퍼포먼스는 발휘하지 못하였지만 이 가격대의 제품에서는 만족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제품이다. 통화나 음악 재생 등을 할 때에도 여느 무선 이어폰들처럼 터치로 제어할 수 있다는 점도 가성비를 더욱 뛰어나게 해준다.

 

"본 포스팅은 다얼유에서 제품을 제공받았으나 충분히 경험한 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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