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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나라에서 구입한 MSI MAG B550M 박격포 사용기 (whit. GS25 반값택배)

IT리뷰

by rladbstn_ 2021. 6. 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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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하다 보니.. 특히 케이스 리뷰를 할 때 사용하던 시스템을 옮기게 되면 여러 불편한 점이 생긴다. 라이트룸으로 실시간 전송하기 기능을 사용하지 못하고, 바로바로 필요한 내용을 적을 수 없다는 것... 하나의 시스템으로 테스트부터 작업까지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해서 하나씩 부품을 모아보기로 했다.

구매한 제품은 MSI MAG B550M 박격포 제품이다. 처음에 이정도 가격대의 보드를 찾지 않았다. 계획했던 것은 AMD 시스템으로 3300X정도를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맞추는 것이 목표였다. B450 칩셋을 사용하는 기가바이트 어로스 제품(어로스 제품이 없지만 어로스 팬)을 찾아보고 있었는데 B550M PRO-P제품이 눈에 들어왔다. B550M 칩셋을 사용했지만 만 괜찮은 가격에 미개봉 신제품이 중고로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이오스 오류가 있었던 제품(지금은 해결된 오류라고 한다)이어서 조금 흔들리다가 너무 마음에 드는 가격으로 MSI B550M MAG 박격포가 나와 구입을 결정하게 되었다.

2021.05.30 네이버 최저가로 17만원 후반대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고, 배송비를 포함하면 18만 원 근처의 가격대 제품이기 때문에 11만 원으로 판매되는 것을 놓칠 수 없었다. 처음에는 의심도 했지만 아직 중고나라에서 사기당한 적은 없어서...ㅎㅎ 그렇다고 해도 보드에 돈을 많이 사용한 것은 사실이다. 18만 원짜리 제품을 얻은 것은 맞지만, 9만 원 정도의 지출을 예상하고 CPU에 11 정도를 생각했지만 반대로 된 것 같다.

중고로 제품을 판매할 때마다 GS25 편의점에서 택배를 접수하고는 한다. 어플로 예약을 하고 집에서 1분 거리도 안되는 집 앞 편의점에서 접수를 하는데 어플 예약 시마다 반값 택배 창이 표시된다. 집 앞으로 오는 택배가 아닌 GS편의점에서 GS편의점으로 배송돼서 직접 찾으러 가야 한다는 불편함을 빼면 가격적인 매리트는 분명하다.

기본 가격이 1,600원부터 시작하고 10kg의 제품까지 2,100원의 배송료로 제주도와 도서지역을 제외한 GS25로 배송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포장부터 배송과정, 유의사항은 위와 같다 반값 택배를 이용할 때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GS홈페이지에서 찾아보았다.

배송이 빠르다고 해야 하나?? 26일에 접수되었고 29일에 도착하였지만 27일에는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다. 이때도 배송에 변화가 있었으면 조금 더 빨랐을 텐데;;; GS25 반값 택배는 아마도 편의점에 물건을 배달하는 차량을 사용하는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토요일에도 제품을 배송하고 아마 일요일에도 배송을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365일 쉬지 않는 편의점의 특성상 매일매일 발주한 물건을 받을 수 있게 되어있을 테니 말이다. (최대한 빨리 택배를 받아보고 싶다면 비추... 조금의 여유가 있다면 추천할 수 있고, 편의점으로 택배를 찾으러 가는 것도 은근히 설렘이 있다)

아무리 중고라고 하지만 인터넷 최저가보다 너무 저렴해서 몇 번을 의심하고 의심하면서 나를 설득하여 구입한 제품이다. 그동안의 걱정을 허무하게 만들 정도로 제품이 잘 도착했다. 박스 정면에는 박격포를 상징하는 아이콘과 제품의 네이밍, 사용된 칩셋, 밀리터리 클래스 인증을 받았다는 티커까지!(MSI MAG B550M MORTAR 제품은 밀리터리 클래스 인증 부품을 장착하여 최고의 시스템 안정성을 보여준다.)

제품 상자의 뒷면에는 보드의 전반적인 부분과 기능을 소개한다. 제품을 구입하기 전 상세 내용을 봤을 때도 그렇고 박스에서 기능 소개할 때에나 아쉬웠던 점은 USB 포트가 현제 사용 중인 MSI B450M MORTAR보다 적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체형 I/O 쉴드를 사용한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서 실망하지는 않았다.

중고로 구입한 제품이기에 신제품과 다를 수 있습니다.

열어보자 마자 사진을 촬영한 것이 아닌 한번 부팅까지 테스트를 한 후 문제가 없으면 리뷰를 쓰려고 하여 2번 재포장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신품과 다를 수 있다. 구성품은 정확히 뭐가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누락된 구성품을 알 수 없지만 그래도 SATA3 케이블이 미개봉 동봉되어 있어 만족한다.

중고로 구입한 제품이기에 신제품과 다를 수 있습니다.

처음 제품을 포장한 비닐에 다시 포장되어 있었고 제품을 꺼냈을 때에 문제점을 찾을 수는 없었다. 한 가지 걸리는 거라면 CPU 소켓 부분에 써멀이 살짝 묻어있었다는 것;; 에어클리너로 제거해 줄 수 있었기 때문에 문제는 아니다.

메인보드의 우측 하단 방열판은 b550칩의 열을 식히기 위함이다. 체결되어 있는 나사를 풀러 보면 CPU 쿨러 밑에 CPU가 있는 것처럼 방열판 밑에 B550칩이 있다. 사용해보니 생각보다 이 방열판의 역할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실 메인보드 칩셋이 뭘 한다고 방열판을 사용하나 했는데 발열이 생각보다 많이 발생된다.

8+2+1로 구성된 전원부의 방열판도 상당한 크기를 가졌다. 운송장을 봤을 때 무게가 1.2kg으로 표기되어 있어 너무 무거운 것이 아닌가 했는데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메인보드 무게의 절반 이상이 전원부의 방열판 무게 정도이다.

방열판을 제거한 뒤 모습은 이러하다. 방열판을 제거했을 때에 무게는 눈에 띄게 줄어든다. 방열판과 전원부가 밀착될 수 있도록 방열판에 써멀 패드가 붙어있다. 방열판 밑에 숨어있는 전원부는 깔끔하게 정렬되어 있고, 무광 회색의 컬러감이 밀리터리 클래스 인증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보드 일체형 I/O쉴드를 사용하고 있어 조립시 I/O쉴드를 따로 탈부착 할 필요가 없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 B550칩셋을 사용한 메인보드에서 일체형 I/O쉴드는 기본처럼 느껴질 정도로 여러 제품들에서도 일체형 I/O쉴드를 사용하고 있다.

MSI B450M 박격포 맥스 보드를 사용할 때에도 만족스러웠던 점은 스틸 아머 PCI-E 슬롯이다. NON케이스로 시스템을 구성하고 있어 케이스에 그래픽카드를 고정 시킬수 없고, 지지대를 사용하는 것도 어렵다. 그래도 스틸아머 PCI-E 슬롯 덕분에 별도의 고정 없이도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었다(스틸 아머 PCI-E 슬롯 덕분인지 확실하지 않지만 신뢰가 되어 안심하고 사용한 것은 사실이다)

MSI B550M MAG 박격포의 특징 중 하나인 M.2 슬롯 방열판이다. 보드를 고를 때 고려했던 부분이 보드 구성으로 M.2방 열판이 제공되는 것이었다. MSI B550M 박격포의 경우 GEN 4M.2를 지원하여 최대 64GB/s의 전송속도를 제공하기에 방열판의 역할이 더욱 돋보이기 때문이다.

SATA3 슬롯은 보드 옆면으로 4개의 포트가 제공되고 보드 밑에 2개의 SATA3 포트가 더 제공된다. 한 가지 눈에 띄었던 점은 케이스의 USB 3.0 케이블을 장착하는 포트가 보드 옆에 있다는 것이다. 보드 밑에 있는 제품을 조립할 때에 항상 위치를 좀 옮겨주었으면 어땠을까 했는데 정말 옮겨놓은 제품을 찾았다.

보드의 단자를 이리저리 보다가 처음 보는 포트 하나를 발견하였다. 처음에는 뭐지?? 뭐지.. 했지만 번뜩 앱코 P1000케이스를 리뷰할 때가 떠올랐다. 케이스 전면에 USB-Type-C포트가 제공되는 케이스에 이 포트에 꼽을 수 있는 케이블이 있다.

MSI는 보드의 뒷면도 완성도가 높다. MSI 제품만 사용해서 다른 보드들의 뒷면을 잘 모르지만 B450M 박격포 맥스 제품과 이 제품 모두 뒷면 마감도가 너무 좋았다.

부팅에 사용한 부품은 라이젠 2600X, 게일 DDR4 8GB*2, M.2 크루셜 1000GB, M.2 하이닉스 128GB, LGE GTX960이다. 완성 후 구성은 라이젠 3000번대 CPU를 사용하려고 했지만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부팅을 해보고 싶었다. 구입 전 여러 정보를 찾아보았을 때에 2600X CPU는 B550 칩셋을 사용한 메인보드에서는 부팅을 못한다고 알고 있어 부팅이 되지 않아도 보드 문제라고는 할 수 없는 부분이긴 했다. 그래도 궁금해서 급한 데로 2600X를 사용하여 부팅을 시켰다.

사용기를 작성하려고 하기 전에 테스트 삼아 먼저 부팅을 시켰을 때에 화면도 잘 나오고 프로그램 실행에 문제가 없었다. 그래서 사용기를 작성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고, 재포장을 하여 언박싱부터 하나하나 촬영하며 시작하게 되었다. 하지만 막상 다시 조립을 하고 부팅을 시켜주니 위와 바이오스 화면만 켜지고 부팅이 되지 않아 역시 아까는 우연이였나? 했다. 하지만 M.2 Nvme SSD 속도를 테스트해보고 싶어 윈도우 부팅용 SATA M.2와 위치를 변경했더니 윈도우 부팅용 SSD를 인식하지 못하여 부팅이 되지 않았던 것이다. SSD의 위치를 변경하여 부팅시키니 처음처럼 화면도 제대로 나오고 프로그램 실행도 원활하였다. (방열판이 제공된 M.2 소켓에서만 M.2 SATA SSD를 인식하는 것 같다)

부팅 후 CPU-Z를 통해 PC에서 제대로 인식을 하고 있는지 확인해 보았다. CPU는 2600X로 잘 인식하고 이고 메인보드 또한 B550 칩셋을 사용한 박격포 보드로 인식하고 있다. 찾아보니 B550 칩셋을 사용한 보드에서 2000번대 라이젠 CPU를 부팅 성공한 사례도 몇몇 있어서 나도 그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라이젠 3100이나 3300X를 생각하고 구입한 보드이기 때문에 2600X가 호환이 되지 않아도 크게 상관이 없었다. 호환이 되면 좋은 거고 안되면 뭐... 어쩔 수 없다라고 생각했다. 원래 계획은 CPU를 먼저 구입하고 그에 맞는 보드를 찾는 것이었는데 가격이 너무 괜찮게 올라와 어쩔수 없는 충동구매로 이어졌다. 2000번대 라이젠을 호환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부팅이 성공적으로 됐다는 것은 왜일까? 사실 같은 소켓을 사용하고 장착도 제대로 되는데 부팅이 안되는 것은 이상하다. 부팅이 안된다면 바이오스에서 일부러 차단을 했을 것이다. 보드 업그레이드를 유도하기 위해서 바이오스를 차단한 것인지 아니면 호환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이를 사전에 차단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구입한 메인보드의 바이오스는 2020년 8월에 설치된 바이오스이기 때문에 부팅에 성공했을 수도 있다. 중고로 구입한 메인보드이지만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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